본문 바로가기

공략/ADV

[모험러]데드 싱크로니시티|09|새로운 진실|Dead Synchronicity

* 스토리 연재와 공략

* 이전 글: [모험러]데드 싱크로니시티|08|사진사 마이클|Dead Synchronicity


1. 나무 상자에 나무 판자를 사용.

2. 부러진 금속 사인을 나무 판자에 사용.


아이템 창에서 요람을 완성한 후 로즈에게 줍니다. 로즈는 이제 꿈을 담은 상자의 열쇠는 다시 당신 것이라며 열쇠 하나를 줍니다. 그러니까 '열쇠'는 문자 그대로 진짜 열쇠였던 것입니다. 이 열쇠는 앳킨스 부부가 마이클을 발견할 당시 입고 있었던 재킷의 주머니에 있던 것입니다. 부부는 그 옷을 로즈에게 줬었기 때문에 로즈가 여태 그 열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열쇠를 받아 밴을 나가려고 하면 로즈가 가지말라고 합니다. 이제 아이를 다시 만났으니 이 무서운 성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말합니다. 당신이 그냥 떠나면 더 많은 남자들이 찾아와 나를 상처입힐 거라면서···. 그러나 마이클은 헌터의 경고를 떠올립니다. 


'이 새세계의 아름다운 점은 누구나 자신을 방어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오직 그 자신만이다. 남의 일에 참견하면 댓가를 반드시 지불해야 한다.' 


마이클은 로즈에게 미안하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말합니다. 로즈는 다시 간청합니다. 마이클은 도울 방법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아직은 그것이 뭔지 모르지만. 


열쇠는 바로 마이클의 아파트 열쇠였습니다. 캐비넷에서는 필름 없는 즉석 카메라를 얻습니다. 


가운데 탁자 위에 올려져 있는 뮤직 박스를 열면 사진이 한장 놓여있습니다. 마이클과 그의 아내 에밀리의 사진입니다. 내내 마이클의 머릿속에서 들려오던 목소리는 바로 아내 에밀리의 목소리였습니다. 그와 함께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 납니다. 두 남녀는 사랑하여 결혼했다가, 중간에 마이클이 어떤 일을 겪으며 알콜 중독에 빠져 둘의 관계가 나빠집니다. 마지막에는 마이클이 관계 회복을 시도하며 그들이 서로에게 빠져들었던 곳인 해변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그 여행이 모든 것을 달라지게 할 거라면서. 에밀리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어디서 찾을 수 있는 것일까? 마이클은 고민합니다.


방 옆 서랍에는 신문이 모아져 있습니다. 'S-V' 칸을 열어 신문을 하나하나 살펴보다 보면 'T.n.T'라는 신문을 발견하게 됩니다. 'T.n.T'? 문에 꽂혀있던 쪽지에 적혀 있던 약어입니다. 이는 The New Truth의 약자로 신문명이었던 것입니다. 게다가 앞면 첫 번째 기사의 작성자가 '크리스 블런스턴'입니다. 앞서 발견했던 쪽지에는 '크리스가 널 급히 보길 원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신문에는 또 신문사 주소도 적혀있습니다.


집 밖을 나가 신문사 주소를 GPS에 입력해보면 정확한 위치를 알게 됩니다. 신문사로 가 볼 때입니다. 그리고 4장, '낡고 새로운 진실'이 시작됩니다.


신문사로 찾아가면 크리스가 맞아줍니다. 크리스는 마이클을 바로 알아보지만, 마이클은 그가 기억나지 않습니다. 크리스는 왜 이제서야 왔냐며, 그간 어디있었냐고 묻습니다. 마이클은 크리스가 과연 믿을 수 있는 사람인지 확신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다른 선택지가 없습니다. 대화를 진행해나가며 그의 자애롭고 친절한 표정을 본 마이클은 그를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런데 사라도 마이클 아파트에 쪽지를 전하러 간 후 실종되었습니다. 크리스는 그 이후 사라를 보지 못했습니다. 에멜리와 사라는 친구 사이였고, 함께 비치우드 오라클 서점을 운영했습니다. 크리스는 에밀리가 죽었다고 말해줍니다. 마이클은 그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머릿속에서 에밀리의 목소리가 분명 계속 들려왔으니까요. 에밀리와 마이클이 하늘에 나타난 이상한 균열을 취재할 겸, 관계도 회복할 겸 간 일본 여행에서 에밀리는 갑자기 호텔에서 쓰려져 죽었습니다. 그런데 일본 의료진은 에밀리의 시신도 보여주지 않고 마이클을 출국시켜버렸습니다. 그리고 마이클이 공황에 도착한 날 밤, 대파동이 닥쳤습니다. 


갑자기 마이클은 모든 게 기억납니다. 에밀리는 "걱정하지마. 아무 것도 아냐. 다 괜찮아질 거야.." 말하고 마이클에게 억지로 웃음을 지어보이며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마이클은 보았습니다. 시간이 어떻게 멈추는 가를. 조금씩, 조금씩. 그녀의 눈 속에서. 


회상을 끝내고 마이클은 다시 말합니다. "에밀리는 죽었을 수 없습니다. 아직도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크리스는 어느 정도는 수긍해줍니다. 지금 이 세상이 돌아가는 것을 볼 때, 마이클이 겪는 현상이 '진짜'일 수도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에밀리가 대파동 이전에 죽었다면, 지금 마이클에게 벌어지는 일이 어떻게 실제일 수 있을까요?


대화는 계속 이어집니다. 


누구도 대파동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네. 대파동은 단순히 이 도시를 날려버린 것이 아니라, 지구 전체를 강타했네. 가장 놀라운 일은 그게 동시에 발생했다는 것이지. 지구 전역에서 정확히 같은 시간에. 놀랍지 않은가? 지금 상황을 통제하려는 자들은 진실을 감추고 싶어 하네. 우리는 진실을 밝혀야만 하네.


믿을 만한 정보에 의하면, 대파동이 용해병을 급증시키기는 했지만, 대파동 몇시간 전, 혹은 며칠전에 이미 병이 발병했다고 하네. 대파동 전에 병에 걸린 환자들도 지구 전역에 분포해 있네. 병에 걸린 시기는 모두 비슷하지. 


만약 우리가 환자들이 트랜스 상태에서 늘 말하곤 하는 이상한 '지하 고속도로'에 대해 더 알아낼 수만 있다면.. 우리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네. 


'데드 싱크로니시티'가 무엇인지는 설명하기 매우 어렵네. 우리는 그에 관해 극히 적은 정보만을 가지고 있어. 한 가지는 말할 수 있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네. 대파동은 죽음과 파괴를 가속시켰지. 최후엔 완전한 폐허만이 남을 것일세. '데드 싱크로니시티 포인트' 가설이 사실이라면 미래에 우리가 목도할 것들은 지금의 상황이 마치 한가로운 산책처럼 보이게 만들 걸세. 데드 싱크로니시티 포인트에 도달한다는 것은 우리가 아는 세상의 종말, 자연의 법칙, 물리 법칙, 존재의 의미의 종말을 뜻하네. 그 일은 이미 벌어지고 있는 중이네. 한 가지 좋은 소식은, 그 가설이 맞다면 바로 그 이상 현상을 가져온 힘이 이 상황을 반전시킬 수도 있다는 것일세.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네. 사라는 군대 내부의 정보원으로부터 대파동, 용해병, 데드 싱크로니시티 포인트에 관한 정보가 담긴 자료를 넘겨받기로 되있었네. 도시에서 가장 안전한 장소인 하수구에서. 그러나 그녀는 정보를 받으로 나간 후 (그리고 마이클의 집에 쪽지를 남긴 후) 아직도 돌아오지 않고 있네. 나는 휠체어에 앉아 있기 때문에 사라를 찾으로 갈 수 없네. 그녀도 찾고 보고서도 확보해주게. 여기 접선 장소가 표시되어 있는 하수구 지도가 있네. 


다음 화: [모험러]데드 싱크로니시티|10|지하 고속도로|Dead Synchronic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