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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략/ADV

[모험러]데드 싱크로니시티|02|불평등은 지옥에서도 계속된다|Dead Synchronicity

* 스토리와 공략

[연재]데드 싱크로니시티|01|쥐들로 가득한 캠프|Dead Synchronicity에 이어 계속


* 더빙 영상. https://youtu.be/iUzK72axrvI


콜린의 병을 치료할 약을 찾기 위해 트레일러 지역을 빠져 나옵니다. 


일단 왼쪽 구역부터 가보겠습니다. 한 노인이 앉아 불을 쬐고 있습니다. 뭐하냐고 물으면, 그저.. 기다리는 중이라고 답합니다. 뭘 기다리는 걸까요? 아래는 대화.


특별한 걸 기다리는 건 아냐. 일상적인 것들. 꺼져가는 불꽃, 떠오르는 태양, 다시 추워지는 날씨.. 뭐 그런 것들. 나는 뭔가 변해가는 것을 기다리기도 하고, 그저 그대로 머물러 있는 것을 기다리기도 해. 난 그저 기다릴 뿐. 자넨 젊어서 이해할 수 없겠지. 


텐트? 한 때 가지고 있었지. 트레일러는 특권층만 가질 수 있고. 지옥에서도 누군가는 다른 누군가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진 다네. 


처음엔 이곳에 오는 것은 강제가 아니었네. 처음엔 분명 '임시'였지. 그러나 어느 순간 식량 공급이 끊기고.. 물 공급이 끊기고.. 약속한 것들은 이뤄지지 않았지. 곳곳에서 폭동이 일어났고 군대는 강제로 사람들을 통제하기 시작했지.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아무도 이곳을 나갈 수 없고 들어올 수 없게 되었네. 물론 여전히 '들어올 순' 있지만. 이곳은 이제 일종의 강제 수용소지.


텐트는 이미 옛날에 도둑 맞았네. 암시장에서 좋은 값에 팔렸겠지. 새세상(New World)이 돌아가는 원리는 아주 간단하네 친구. 군인과 두더지는 이 펜스 안쪽에서 그들이 원하는 무엇이든 할 수 있지. 헌터와 그 패거리들은 암시장을 운영한다네. 내가 말한 것들을 기억해두는 게 좋을거야. 헌터는 이 뒤쪽 배럭에서 만날 수 있네. 지들끼리 군수과(logistics office)라 부르는 곳이지.


이 펜스 밖으로 나가는 방법은 빽이 있거나 캠프 '두더지'가 되는 것 밖에 없네. 두더지에게는 통행증이 발급되거든. 


펜스 밖에는 자살 공원이 있네. 거기서 사람들은 위안을 받지. 아마 자네는 아직도 희망.. 꿈들을 가지고 있을 걸세. 그래서 자넨 아직 이해할 수 없을 걸세.


밖에는 또 레버런 블랙이라는 전도사가 있지. 많은 사람들이 그를 선지자라 믿고 있네. 그의 말은 영혼을 울리기 때문에 캠프 안팎의 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른다네.


이제 배럭으로 들어갑니다.


1. 왼쪽 테이블 위에서 빈 깡통 맥주를 줍습니다.


바텐더하고는 유용한 물건이 있으면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테이블에 앉아 있는 헌터와 대화를 합시다. 아래는 대화 내용.


나는 용해병 치료제가 진실인지 그저 캠프 전설인지 알 수가 없네. 혹시 그 치료제가 정말 존재한다면 그게 있을 곳은 오직 한 군데이지. 도시 외곽에 작은 의료 센터가 있네. 약품 창고에 가까운 곳이지만 무장한 경비들이 지키고 있지. 조언 하나 하지. 용해병 걸린 환자들에서 손 떼게. 자네에게 오직 문제만 일으킬 걸세. 


용해병에 대해 내가 아는 건 공식발표에서 말해준 게 다네. 이 병은 치료불가이며 환자 옆에서 숨쉬는 것만으로도 옮길 수 있다는 것. 용해병 환자가 죽는 광경을 봤나? 보지 않는 게 좋을 걸세. 끔찍한 광경이지. 그들은 문자 그대로 용해되지. 


용해병 환자를 돕거나 숨겨주면 군대로부터 치명적인 처벌을 받네. 군협력자들도 그 보복을 피할 순 없네. 캠프에선 군인들과 정화반을 '돼지'라고 부르네. 제복을 입고 총 든 자들은 다 '돼지'라고 보면 되네. 그들은 처벌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네 머리를 날려버릴 수 있지. 


내 진짜 이름은 행크지만 사람들은 나를 헌터라 부르네. 나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구해다주거든. 그게 어디에 있든, 얼마나 빨리 달리든, 어디에 숨어 있든. 새세상은 내게 새 이름과 새 삶을 주었네. 대파동은 모든 것을 바꿔 놓았고 모든 것을 정화했네. 구세계는 엉망에, 복잡하고, 정의롭지 못한 세계였네. 대파동은 모든 것을 수정처럼 맑게 해주었지. 모든 낡은 법들이 사라지고 나자, 오직 한 가지 규칙만 남았네. "너는 네가 해야만 일을 해야 한다." 이토록 간단하다네. 


이제 오른쪽 구역으로 가보겠습니다. 밴 앞에 두 남자가 카드놀이를 하고 있고, 한 여자가 서 있습니다. 아래는 여자와의 대화.


안녕? 슬리피헤드(Sleepyhead)! 너가 콜린의 트레일러에서 자는 걸 봤어. 내 이름은 로즈야. 난 로드 부부가 널 발견했을 때 너가 입고 있던 옷을 가지고 있어. 밴 안에 있지. 내 아이를 감싸는데 쓰라고 로드 부부가 줬어. 응. 난 아이가 있어. 근데 지금은 내 곁에 없어. 길을 잃은 것 같아. 혹시 그 아이를 본 적 없어? 너에게 말해줄 비밀이 더 있어. 아주 중요한 비밀이야. 너와 대파동이 일어나기 전에 관한 일에 대해. 그러나 먼저 난 내 아이를 찾아야만 해. 그 아이를 본 적 없니? 


그다음 카드하는 두 남자와의 대화.


저 여자랑 같이 있고 싶으면 다른 사람들처럼 돈을 내시지. 네가 저 여자랑 뭘 하고 싶은 지는 우리 관심사가 아니야. 밴 안에 들어가고 싶으면 돈을 내. 돈이 없으면 돈을 구해 다시 오렴. 


우리는 저 여자를 학대하는 게 아냐. 우리는 그녀에게 방과 잘 곳을 제공하지. 그녀가 불평한 만한 게 전혀 없어. 우리가 그 여자에게 바라는 건 오직 하나 약간의 일을 하라는 것 뿐이야. 


이제 펜스로 가봅니다. 군인들이 펜스 앞을 지키고 있습니다. 다음은 군인들과의 대화.


오직 군인과 두더지만이 이 캠프를 드나들 수 있다. 여기서 나갈 생각은 머리에서 지워버려. 펜스 너머에 너같은 쥐가 살만한 장소는 없어. 오직 자살 공원만을 제외하고는. 그래 자살 공원에서 '검은 별'이 되고 싶나? 왜 너희들을 쥐라고 부르냐고? 너 같으면 쓰레기 주위를 기어다니고, 쓰레기로 집을 짓고, 쓰레기를 먹는 사람들을 뭐라 부르겠니? 쥐밖에 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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