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2는 아직 울티마 7의 수준에는 다다르지 못했다. 그러나 이건 비판이 아니라 엄청난 칭찬이다. 그 어떤 RPG 게임도 울티마 7을 넘어선 바가 없기 때문이다. 아직도 울티마 같은 고전에서 배울 게 있다는 사실은 오히려 우리를 흥분시킨다.
오리지널 신 1에서 2로의 도약을 생각해 볼 때, 후속작에서는 마침내 그 한계를 넘어설지도 모른다. 아니면 아예 독창적인 새로운 물건이 나올지도 모른다. 트로이카가 ′뱀파이어 머스커레이드: 블러드라인즈′를 만들어냈던 것 처럼.
하지만 그건 나중 얘기다. 울티마 7이 ′킹 오브 롤플레잉′ 자리에서 내려왔든 안 내려왔든, 그 어떤 게임도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2가 다다른 것의 반만큼도 해내지 못했다. 오리지널 신 2는 그 자체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RPG 중 하나다. RPG 팬들은 라리안의 실험실에서 다음엔 무엇이 나올까 흥분되는 마음으로 기대할 수밖에 없다."
- '어떤 RPG도 울티마7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2는 거기에 가장 근접한 게임이다', Richard Cobbet, PC Gamer 기사 중.
"사람들은 더 이상 그런 rpg가 나올 수 없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그건 이제 추억일뿐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그땐 당신들이 어렸으니까, 혹은 당신들은 하드코어 게임 너드니까, 그런 고전 rpg가 재밌었던 거라고 말했다.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2가 나오기 전에는 사실 이런 비관적인 말들에 약간의 진실이 깃들어 있었다. 심지어 나조차도 최근까지도 rpg를 즐겨하면서도, 요즘 나오는 rpg가 15~20년 전에 나오던 게임들 수준에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더 이상은 아니다.
오리지널 신 2는 완벽한 게임이 아니다, 절대로 아니다. 그러나 그 모든 불완전함에도 불구하고, 오리지널 신 2는 현대 rpg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빛나는 사례다.
그렇다. 오리지널 신2에는 버그도 있고, 일부 퀘스트는 질이 떨어지며, 일부 메카니즘은 불합리하다. 그러나 ′아케이넘′과 같은 고전도 그 모든 결점을 다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그걸 아는가? 그 많은 결점도 아케이넘이 내 게임 역사상 가장 좋아하는 게임 중 하나가 되는 걸 막지 못했다. 그리고 나는 같은 식으로 라리안 스튜디오의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2가 역사상 가장 멋진 rpg 중 하나라고 말하고 싶은 충동을 억누룰 수 없다."
- GameBanshee,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2 리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