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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러]배너 사가 1|06|산처럼 쌓인 뼈를 넘어|The Banner Saga 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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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러]배너 사가 1|06|산처럼 쌓인 뼈를 넘어|The Banner Saga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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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걸홀름으로 가는 길에 드렛지들이 드글드글하다. 우빈이 돌아서 가는 길을 추천했다. '하욱스톨프'라는 마을을 지나서 가는 길이었다. 나는 정찰병을 보내 똑바로 가는 길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도록 했다. 두 명의 정찰병을 보냈지만 한 명만이 돌아왔다. 정찰병이 말하길, 드렛지가 나오는 것이 마치 바위가 스스로 튀어나오는 것 같다라고 했다. 나는 하욱스톨프를 경유해 돌아가기로 결정하고 그 방향으로 행군을 시작했다.


멀리서 하욱스톨프가 보였다. 오래된 모닥불처럼 검게 그을려 있었고 지금 서 있는 장소에서도 검은 형체들이 그곳에 꾸물거리는 것이 보였다. 마을은 파괴된 모양이었다. 그러나 생존자가 있을지도 모르니 마을을 확인하였다.


작은 마을에 발을 들인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 판단이 실수였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주변에는 온통 시체가 어지럽혀져 있었다. 그리고 그 잠깐의 시간에 드렛지는 마치 말벌집을 건드린 것처럼 우리에게로 달려들었다. 우리는 무기를 들어올려 싸웠다.


전투에선 승리했지만 이 마을엔 아무 것도 남지 않았다. 단지 유령만이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이제는 드렛지의 시체도 땅을 덮게 되었다.


우리는 지식의 여신인 잉그리드의 신석에 도착했다. 신석 주위에는 드렛지의 시체들이 널려 있었다. 신석을 둘러보고 떠날 준비를 할 때, 나는 신석 중앙에서 들려오는 비명소릴 들었다. 호기심 어린 소년들이 죽은 드렛지를 보며 비명을 지르고 손가락질을 하고 있었다. 한 순간 당신은 '이것이 죽지 않았던 것인가'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당신이 본 것은 꼬마들이 드렛지의 손에 감싸져 있던 것을 열어본 것이었다. 


"잠깐만." 아이버가 말했다. 그의 팔이 당신의 가슴을 막아섰다. "이건 봐서는 안 되는 거야. 어서 모두를 보내야.." 오싹한 기운이 당신을 감돌았다. 알렛은 입을 막고는 뒤로 달려나갔다. "그만!" 아이버가 외쳤다. 하지만 호기심 어린 구경꾼들은 이미 그것을 본 상태였다.


아이버 - 떠나자.


쓰러져 있는 작은 슬링어(드렛지 원거리 공격수) 앞에는 작은 돌 인형 같은 것이 있었다. 그것의 손은 찾을 수 없는 뭔가를 찾는듯 보였다.


오들리프 - 이.. 이건 아이군요. 우리가 여자들을 죽여왔던 거에요.. 우리가 이제까지 여자와 아이들을 죽여온 건가요?

아이버 - 대전쟁에서 싸웠던 것들은 남자들 뿐이야.


루크 - 우린 지금까지 이런 드렛지들과 싸워왔어. 왜 그들의 뒤에 있던 여자와 아이들이 우리를 공격하는 거지?

아이버 - 그들은 침략하는 게 아니야. 도망치고 있는 거지.


모두가 이 죽음 앞에 멈췄다. 캐러밴 전부는 주위에 몰려들어 이 광경에 기겁하고 있었다.


에이빈 - 제가 유노와 얘기했을 때 그녀가 뭔가 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도 무엇인지는 몰랐지만. 어둠입니다. 뭔가 검은 것이 세계를 덮고 있습니다. 드렛지들은 그것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이고 우리는 그저 그들로부터 도망치고 있군요. 서펀트, 지진. 이건 모든 것의 시작과 끝입니다. 


시걸홀름은 우리가 두려워하던 최악에 다가가 있었다. 한때 조용한 호수가 이곳을 둘러쌌지만 이제 이곳은 뒤집은 그릇처럼 보일 뿐이다. 자랑스러웠던 고향은 지진의 영향으로 흙탕물에 가라앉아 버렸다. 이 산맥의 반대편에 있는 나머지 세상은 무엇이 되버린 것일까?


"안 돼." 에이빈이 당황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녀는 어디 있는 거죠?" 그는 캐러밴 앞쪽으로 달려가 온통 물에 잠긴 마을을 보았다. 유노는 그곳에 없었다. 그리고 당신은 서서히 환영받지 못한다는 기분을 느끼기 시작했다.


강 위로 올라가자 상황은 더 안 좋았다. 해변은 가끔 보이는 어선의 뼈대 말고는 텅 비어 있었다. 당신은 마지못해 가라앉은 마을에 야영지를 차렸다.


우리는 여기를 나가야만 했다. 그러나 멘더(주술사) 에이빈은 유노(고위 멘더. 의회의 일원.)가 올 거라며 자신을 믿어달라고 했다. 


우리는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그러나 유노는 오지 않았다. 참지 못하고 떠나려할 때마다 에이빈이 제발 부탁이라며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애원했다.


나는 식량이 거의 바닥날 때까지 기다렸다. 이제 더는 참을 수 없다. 더 기다렸다가는 모두가 굶어 죽을 것이다. 유노가 오건 말건 우리는 떠나야 했다.


현재 멘더들은 아르베랑(인간의 수도)에 있다. 만약 우리가 배를 찾아서 수도로 갈 수 있다면 이 위기에서 벗어날 기회가 있을지도 모른다. 배를 타려면 항구 도시 보어가드로 가야만 한다.


https://youtu.be/xhEPUvexl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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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험러의 어드벤처

안녕하세요, 모험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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