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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략/ADV

테크노바빌론 #8 - 스토리와 힌트로 알려주는 공략 (Technobabylon)

* 단계별 힌트로 물고기를 주기 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는 공략! 어드벤처 게임의 재미는 스스로 관찰하고 조사하고 추리하여 비밀을 밝혀내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습니다. 막힐 때 한 번에 한 가지 힌트씩 참조하여 새로운 시도를 해봅시다.

* 영문 소설이나 미드 만큼이나 영어 학습에 최적화된 장르 어드벤처 게임. 영어 초보자도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게임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핵심 스토리 라인과 대사를 한국어(한글)로 번역하거나 요약했습니다.

* 힌트나 공략없이 게임을 진행하기 원하는 경우 스토리와 대사 부분만 참조하세요.


테크노바빌론 #7 - 스토리와 힌트로 알려주는 공략 (Technobabylon)에 이어 계속


8장. 식인 충동(Flesh Drive)


리지스는 통화 속 여자가 알려준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고급 식당입니다. 위층에 만나기로 한 사람이 있습니다. 올라가려고 하면 경비병(인공지능)이 리지스가 가지고 있는 총을 임시로 압수합니다.  


통화 속 여자는 바로 옛 연구소 동료 정니나였습니다. 그녀는 자기들 조직원을 하나씩 소개해줍니다. 이들은 한 가지 목표를 위해 뭉쳤습니다. 바로 센트럴의 제거입니다. 이 제거를 위해 리지스의 도움이 필요하답니다. 리지스가 이 일을 도와주면 자신들은 리지스의 일을 도울 수 있답니다. 즉, 리지스 부부의 배아를 찾을 수 있게 돕겠다는 것이죠. 정니나와 대화를 마치면 한 웨이터가 서빙을 하러 돌아다닙니다. 이 웨이터에게 말을 걸어봅시다. 


웨이터가 폭발합니다. 그때 지하철에서 봤던 청년처럼 몸 자체가 폭탄이 된 사람이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한 것입니다. 인공지능 경비병 하나가 녹았고 조직원 한 명이 죽었습니다. 이 모임이 이 장소에서 열릴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여기 모인 사람이 전부입니다. 살아남은 사람 중 하나가 테러를 교사한 범인입니다. 이곳에 오라고 해서 바로 왔을 뿐인 리지스만 용의자 선상에서 제외됩니다. 모임에 모인 사람들은 리지스에게 이 현장에서 범인을 찾아줄 것을 요청합니다. 정니나는 리지스가 범인을 밝혀주면 그가 원하는 정보(배아의 위치)를 주겠다고 말합니다. 


사건 파일이 뜹니다. 용의자는 넷이고 찾아야 할 증거는 셋입니다. 흥미롭게도 정니나의 조국은 '통일 한국'입니다. 2087년에는 한국이 통일을 이루었나 봅니다. 일단 용의자 넷과 돌아가며 대화를 해봅시다.


정니나: 센트럴을 제거하려는 이유는 오히려 인공지능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기 위함. 인공지능을 단순히 도시 관리를 넘어 더 많은 영역에 적용. 이 식당에서는 복제 인간으로 만든 고기를 팜. 길 반더월은 조직원이었음. 길의 갑작스런 죽음은 조직에 경각심을 줌. 그래서 계획을 앞당기기로 함. 길이 담당했던 역할은 마인드재커의 고용. 길이 갖고 있던 어느 마인드재커의 마인드모듈이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감. 이 식당에는 DNA 분석기가 있음.


스텝포드: 인조인간. 나는 인간에게 해를 가할 수 없도록 설계되었음. 피부가 유기체로 제작되었기에 자신도 DNA 흔적을 남길 수 있음. 인조인간이 센트럴 제거라는 목표에 동참한 이유는, 새 인공지능에 스텝포드의 퍼스널리티를 도입하기 위해. 스텝포드는 같은 퍼스널리티를 공유하는 26개의 플랫폼(인조인간)이 더 있음. 


의원 딘: 그는 센트럴이 민주주의에 위협이 된다고 보아 제거하기를 원함. 센트럴은 20년째 운영되면서 의견을 형성하기 시작했음. 정부입장에서 그것은 위협. 현재 센트럴은 의회의 정책을 이행하도록 설계되어 있지만, 그것을 자신의 의견에 따라 불충분하게 이행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음. 정니나의 연구는 센트럴이 독자적 의식을 발달시키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었음. 의원은 머릿속에 신경 통제관(Governor)이 심어져 있음. 따라서 거짓말을 할 수 없음. "이 모임을 공격하도록 자살테러범을 고용하였소?"라고 물어보면 그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답함. 


자본가 란: 이 모임의 자금 담당입니다. 그가 센트럴의 제거를 원하는 이유는 센트럴의 감시 때문에 뇌물 제공 등 기업의 은밀한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는 새로운 인공지능을 도입해 그것을 통제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는 클론의 고기를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사실 클론보다는 진짜 사람 고기를 원합니다. 그것이 궁극의 지배권능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문자 그대로 먹겠다는 것이지요. 길은 제3자의 요청에 의해 그에게 마인드재커를 소개해준 바 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후회했는데, 그 제3자의 계획이 성공하면 센트럴을 제거하려는 이 집단의 계획이 실패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길은 마인드재커를 막으려고 했습니다. 마인드재커의 메모리모듈을 빼돌린 것이지요. 그렇다면 길 반더월에게 요청해 마인드재커를 고용한 자는 누구인가? 그것은 리지스가 이 자살 폭탄 테러 사건을 처리해야 알 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증거를 수집하여 범인을 찾아내 봅시다. [퍼즐]


[증거1]


힌트1: 주방에 인공지능 보디가드가 있습니다. 고장이 났는지 작동중지 상태입니다.

힌트2: 스텝포드에게 이 사실을 말하면 자신이 살펴보겠다며 주방으로 따라옵니다.

힌트3: 주방의 유전자 배양·감식기가 내뿜는 자기장 때문에 스텝포드 역시 작동이 중지됩니다.

힌트4: 스텝포드의 마인드를 스플리터로 추출합니다. 

힌트5: 복도의 보디가드에게 스텝포드의 마인드를 이식합니다. 

힌트6: 보디가드의 몸을 가진 스텝포드는 자기장 때문에 고장난 것이 맞다며 잠시 바깥으로 나가 스텝포드 플랫폼으로 몸을 갈아타 다시 나타납니다.

힌트7: 테러범은 종업원으로 위장했습니다. 즉, 원래 종업원과 바꿔치기를 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원래 종업원은? 

힌트8: 클론들이 매달려 작동하는 장소를 보면 바닥에 피가 보입니다.

힌트9: 클론들을 하나하나 클릭해 살펴봅시다. 피가 나 있는 클론이 보입니다. 그는 클론이 아니고 사람입니다.

힌트10: 이 웨이터는 주방에서 살해됐습니다. 따라서 주방만 들어오면 작동이 중지되는 스텝포드는 용의자에서 배제됩니다.


[증거2]


힌트1: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면 휴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힌트2: 화장실에 밖으로 나가는 통로가 있습니다.

힌트3: 통로에 뜯어진 창문의 가장자리가 날카롭습니다. 손이 베이기 쉽습니다.

힌트4: 휴지로 가장자리를 훑어보면 피가 묻어나옵니다.

힌트5: 피묻은 휴지를 주방의 유전자 감식기에 넣고 돌려보면 남자라고 나옵니다. 용의 선상에서 정니나가 배제됩니다.

 

[증거3]


힌트1: 화장실 밑 통로가 어둡습니다.

힌트2: 빛이 나는 물고기가 있습니다.

힌트3: 주방 서랍에서 톱과 유리병을 얻을 수 있습니다.

힌트4: 유리병 만으로는 물고기를 잡을 수 없습니다. 미끼를 써야 합니다.

힌트5: 클론을 톱으로 썰어 고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힌트6: 고기를 유리병 안에 넣고 물고기를 잡습니다. 

힌트7: 빛나는 병을 화장실 밑 통로에 두면 밝아집니다.

힌트8: 가방에서 범인(범죄 교사)의 노트를 발견합니다.

힌트9: 노트를 들고 용의자들을 심문해보면 자본가 란이 영어로 글을 쓰지 못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도 이제 용의자에서 배제됩니다.


근데 이곳 화장실 서랍에서 클리너를 얻을 수 있는데 대체 이 아이템은 어디다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용의자 셋을 제외하고 나면 범인은 의원 딘임을 알게 됩니다. 의원 딘은 리지스에게 자신이 아니라 자본가 란을 범인으로 지목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정직하게 딘이 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딘은 살해됩니다. 임무를 마쳤으니 정니나는 리지스의 배아를 가지고 있는 마인드재커를 알려줍니다. 그는 자이암 크라슬(Jayam Kreisel)입니다. 그는 자나두 비행장에 있는 비행기에 근거지를 두고 있습니다. 


장면이 바뀌어 과거가 나옵니다. 찰리 리지스는 빅샤가 자신들의 배아를 실험에 쓰는 결정을 했다는 사실에 분개합니다. 긴 이야기 끝에 결국 빅샤는 배아 기증을 철회하기로 하고 둘은 화해합니다. 8장 끝.


- #9에서 계속 -



어드벤처 게이머의 '스토리와 힌트로 알려주는 공략' 목록

테크노바빌론 #9 - 스토리와 힌트로 알려주는 공략 (Technobabyl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