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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16년 최고의 어드벤처 #13 - 은상

전문: http://www.adventuregamers.com/articles/view/32193/page14


2016년 ′어드벤처 게이머즈′ 최고의 어드벤처 은상 수상작들


플레이어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달라지는 게임을 선호하든, 퍼즐보다는 탐험과 발견을 중시하든, 프랫포밍 능력이 필요한 퍼즐을 좋아하든, 여기서 은상을 받은 게임들은 어드벤처 게이머가 관심을 기울일 가치가 있는 어드벤처 장르의 외연을 넓혀준 게임들입니다. 


아브주(ABZÛ)



아브주는 어드벤처 게임의 기본 공식을 따르지 않습니다. 따라가야할 스토리도 풀어야 할 퍼즐도 없이 편안히 바닷속 세계의 아름다움을 탐험하는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바다라는 대자연이 주는 미스테리만으로도 플레이어에게 특별한 느낌을 줍니다.


바다의 건장한 남자(Burly Men at Sea)



부부 개발자가 만든 작품입니다. 롤플레잉 게임 드리프트문(Driftmoon)도 부부 개발자가 만든 작품이었죠. 이 외에도 외국 인디 게임 업계에는 부부 개발자가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소규모 인디 게임에 도전하는 풍부한 개발자풀, 그런 게임을 기꺼이 플레이해주고 가치를 인정해주는 단단한 팬층, 작은 게임들에 공정한 관심을 기울여주는 게임저널들···. 부러운 환경입니다.


이 게임은 아브주와 달리 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게임입니다. 인터렉티브한 스토리 전개를 좋아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캔들(Candle)



그냥 어드벤처 게임이라 하기에는 액션성이 많고, 그냥 퍼즐 플래포머라고 하기에는 어드벤처의 요소가 많은 혼합 장르의 게임입니다. 적절한 도전을 제공하는 재밌는 게임입니다. 


파이어와치(Firewatch)



사실 이 게임은 걷고 탐험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퍼즐은 없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걷는 게임는 아니고, 말하고, 듣고, 떨어져있는 여자와 연결을 구축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생동감 있게 대사가 잘 쓰여진 이 작품은 어드벤처보다는 내러티브를 경험하는 게임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고유한 느낌을 전해줍니다. 


인사이드(INSIDE)



림보(Limbo)의 후속작. 설명 안해도 여러분들이 저보다 더 잘 아실듯.


오웰(Orwell)




플레이어에게 정통 어드벤처 방식의 퍼즐을 풀게 하기보다는, 개발사는 독특한 ′프라이버시 침입 스릴러′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마켓이 테러 공격을 당한 후, 당신은 디지탈 기기를 이용해 범인을 찾아내야 합니다. 복잡해보이지만 개발사는 놀랍도록 간편하고 쉬운 인터페이스를 통해 이를 구현했습니다. 하지만 누구를 구하고 누구를 위험에 처하게 할지 얻어낸 자료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내려야 하는 선택은 쉽지 않습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는 과정을 통해 인상적인 경험을 하게 됩니다. 


옥센프리(Oxenfree)




옥센프리에서 청소년들이 캠핑을 갔다가 사건이 벌어지는 호러 무비의 느낌을 받았다면 정확히 본 것입니다. 그걸 알고 게임을 해도 플레이어들은 이 게임이 정말 무섭다는 것을 알고 놀라게 됩니다. 하지만 무서운게 이 게임의 전부가 아닙니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10대 캐릭터들은 정말 현실에 있을 법한 아이인듯 리얼하고 대사도 기막힙니다. 각자가 숨기고 있는 진짜 모습을 알기 위해서는 적절한 질문을 해야 하기 때문에 리플레이의 가치도 있습니다. 


그 용, 그리고 암(That Dragon, Cancer)



거짓말이 아니라 이 게임을 할 때는 진짜 휴지가 필요합니다. 이 게임은 현실과 우화를 슬프면서도 멋지고 천재적으로 결합시켰습니다. 이 게임은 조엘 그린의 실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분면 전통적인 게이밍의 관점에서는 이 게임은 ′재밌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게임이 다루고 있는 비극적 주제를 생각해볼 때, 조엘의 아버지는 대담하고 가슴 뭉클하고 혁신적인 예술 작품을 만들어냈습니다. 흔히 보기 어려운 수준의 성취입니다. 


워킹데드 미숀(The Walking Dead: Michonne)



워낙 유명한 시리즈니까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2016년 최고의 어드벤처 게임들 시상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