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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16년 최고의 어드벤처 #16 - 베스트 어드벤처 게임

전문: http://www.adventuregamers.com/articles/view/32193/page17


2016년 베스트 어드벤처 게임: 킹스 퀘스트(King’s Quest)



킹스 퀘스트의 부활이 발표되었을 때 어드벤처 게이머들은 회의적이었습니다. 과연 그게 어드벤처이기나 할까? 그러나 개발자들은 고전 어드벤처 게임의 열렬한 팬들이었고, 그들은 그 핵심 정신을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킹스 퀘스트가 완벽한 게임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정도 수준이면 충분히 박수받을만하고 더 많은 격려가 필요합니다. 더 많은 후속작이, 그리고 거기에 영향을 받은 또다른 훌륭한 어드벤처 게임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이 게임에 리뷰를 작성한 바 있습니다.


"나는 이 부분에서 감탄했다. 아이에게 들려주는 동화의 스토리를 플레이어가 직접 만들어나가고, 그 스토리에 따라 아이의 세계가 달라진다니. '킹스 퀘스트'에 참 잘 어울리는 방식으로 '선택과 결과' 기법이 적용된 것이다. 사실 챕터1에 적용된 '선택과 결과'는 훌륭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얕게 적용되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결국 발생하는 이벤트는 대동소이하고 해결해야 할 퍼즐도 동일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손녀가 할아버지의 이야기에 반응하는 방식을 보고 나는 불만의 목소리를 누그러뜨렸다."

- ′킹스 퀘스트′ 리뷰 중, http://anicca.tistory.com/81


입상작들: Samorost 3, The Witness, The Last Guardian, Goetia



독자들의 선택: 캐시 레인(Kathy Rain)



어드벤처 게이머즈의 독자들은 일관되게 거의 모든 분야에서 ′캐시 레인′을 밀어주었습니다. 독자들의 선택 분야에서는 캐시 레인이 다른 게임들을 압도했습니다. 혼자 차린 인디 개발사의 데뷔 작품이 이렇게 성공하다니! 로그라이크와 달리 시나리오 집필을 비롯한 인문학적 소양이 크게 필요하면서도 팔리는 것은 훨씬 적게 팔리는 이 분야에 도전해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에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고 싶습니다. 운 좋게 이 게임을 플레이해본 저는 역시 리뷰를 작성해본 바 있습니다. 


나는 블랙웰 언바운드 리뷰에서 이렇게 쓴 바 있다. "21세기 어드벤처 게임의 참된 진화를 원한다면 우리는 블랙웰 시리즈와 같은 더 많은 추리, 더 많은 탐구, 더 많은 사색을 모색하는 게임들을 응원하고 지원해주어야 한다." 블랙웰 시리즈의 첫 작품 블랙웰 레가시(The Blackwell Legacy)가 출시된 해가 2006년이니, 올해로 10년이 지났다. 나는 늘 블랙웰 시리즈가 다음 세대의 정통 어드벤처 게임이 나아갈 방향을 예시한다고 생각해왔다. 이렇게 대놓고 블랙웰 시리즈를 오마주한 작품이 나오는 것을 보니 드디어 데이브 길버트가 뿌려 놓은 씨앗이 결실을 보기 시작하는 것 같다.

- '캐시 레인' 리뷰 중, http://anicca.tistory.com/116


입상작들: Nelly Cootalot: The Fowl Fleet, Shardlight, Obduction, Samorost 3



2016년 최고의 어드벤처 게임들 시상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