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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러]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하얀 산맥 Part1 메인 스토리 본문

공략/RPG

[모험러]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하얀 산맥 Part1 메인 스토리

모험러

* 2016년 9월 26-28일. 다음팟(모험러)과 트위치(https://www.twitch.tv/kradvgamer)에서 방송한 내용을 요약.


당신은 스톨워트(하얀 산맥 입구에 위치한 마을)를 향해 출발했다. 하얀 산맥이 북쪽으로부터 남쪽으로까지 눈이 닿는 모든 곳을 뒤덮고 있었다. 마치 부러진 손가락으로 당신을 부르는 듯한 느낌이 든다.


길은 해진 리본처럼 가늘어지고 산 그림자가 길에 드리웠다. 어둡게 변한 하늘이 우박을 내리며 그대를 규탄하는 듯한 신호와 함께 땅이 얼어붙기 시작했다. 저 위로 향한 걸음을 옮겨야겠다.


계속해서 나아간다.


공기는 점점 희박해지고 어느 하나 방심할 수 없는 산에서는 날카로운 바람만이 귀를 훑으며 지나갔다. 폭풍이 불어와 어쩔 수 없이 야영지를 만들었다. 눈이 쌓여 주변을 덮고 안전해지기 전까지 꼬박 3일을 보내야만 했다.


마침내 날이 풀리고 맑고 화창한 하늘 아래 스톨워트를 향해 나아갔다. 시작할 즈음엔, 얼어붙은 센 바람처럼 들리는 높고 날카로운 소리가 마을로부터 들려오는 것 같았다. 그렇게 산의 정상에 오른 후 나무로 만든 마을의 문에 도착했을 때, 당신은 그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스톨워트 마을에 도착하자 마자 우리 파티는 오우거의 습격을 목격합니다.


오우거를 물리치고 마을의 대표 레넨길드를 만납니다. 마을은 사람이 한 명 들어오면 떠나는 사람은 세 명일 정도로 쇠퇴 중입니다. 그러나 원래 이랬던 것은 아닙니다. 하얀 산맥의 마을이 왕국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위대한 시절은 갔습니다.


핵심 원인은 하얀 산맥에 사는 파그루넨 드워프들이 하얀 대장간을 폐쇄한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하얀 대장간은 두르간의 포탑(드워프들의 요새) 안에 있습니다. 그동안 숱하게 원정대를 보냈지만 모두 포탑에 들어가는 데 실패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포탑 정문에 도착했지만 문은 도저히 열리지가 않았습니다. 앞선 원정대들은 생채기밖에 내지 못했다고 했는데, 우리 파티는 생채기조차 내지 못했습니다.


두르간 포탑의 근처를 살펴보니 오두막이 있었습니다. 그곳엔 하얀 산맥의 은둔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갈비노는 대장장이이자 심혼술사입니다. 그는 포탑 문에는 살아있는 정수가 깃들어 있음을 알려줍니다. 문 안으로 들어가려면 파그루넨 드워프들의 비밀을 이용해야 합니다. 문제는,


두르간 포탑의 파그루넨들이 자기네 요새(포탑) 안에서 멸망했다는 겁니다. 자꾸 실종되는 여행단들, 눈밭에 난 흔적들, 높은 탑에서 들리는 비명들은 탑 안에 갇혀있는 영혼들의 짓입니다. 뚫을 수 없는 성벽도 그렇고요. 그런데,


파그루넨들이 정수로 가득 채운 요새의 문이,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자기 주인을 알아보는 것이지요. 그래서,


찬가가 필요합니다. 두르간의 포탑에 들어가려면, 문 앞에 서서 그에 맞는 찬가를 읊어햐 합니다. 찬가를 배우려면, 두르간 포탑의 드워프와 얘기를 해야합니다. 헌데 그들은 모조리 죽었지 않습니까? 다행히도,


주인공은 주시자이자 각성자입니다. 즉, 영혼을 보고, 영혼의 전생을 볼 수 있으며, 그 영혼을 각성시킬 수 있습니다. 스톨워트의 주민 한두 명은 파그루넨 드워프의 영혼을 가진 채 살고 있을 겁니다. "싸구려 항아리에 부은 좋은 와인처럼" 말이죠.


스톨워트 마을로 돌아가서 여관에 가보았습니다. '오위나'라는 투숙객의 영혼을 살펴보니 과연 과거에 포탑의 드워프였더군요. 주인공은 오위나를 각성시킵니다. 그러나 이것은 오위나에게 참으로 못할 짓이었습니다. 앞으로 그녀는 내면에 충돌하는 두 영혼을 지닌 채 살아야 합니다. 때문에 수많은 각성자들은 나중에 미쳐버리고 맙니다. 일종의 정신분열 상태에 빠지는 것이죠. 각성한 과거의 영혼은 주인공에게 찬가를 알려줍니다.


"두르간의 망치, 크게 울려라! 모루의 깊은 음악이 울려 퍼지기를."

"포탑의 벽이 우리의 작품을 약탈자와 와일더로부터 보호하도다."

"아비돈의 신도는 대장간과 광석을 밝히는 불로 땀 흘려 일하리."


찬가를 배워 포탑 문으로 다시 왔습니다. 배운 대로 찬가를 읊습니다. 포탑의 장대한 문이 열립니다. 


영혼을 볼 수 있는 주인공은 포탑에서 과거 드워프들이 멸망하던 날의 급박하고 참혹한 광경을 실감나게 목격합니다. <드래곤라자>의 대미궁이 떠오르더군요.  


"우린 살아남이야 해.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우린 머지않이 이 홀을 피로 적시게 될 거야."


"더 이상 막을 수 없어!"

"후퇴!"


"놈들이 온다! 광산으로 가!"

"밀리고 있어!"

"놈들이 방책 쪽에 밀려온다!"


"비켜!"

"뒤돌아보지 마!"

"계속 달려!"


"들여보내 줘!"

"놈들이 온다!"


"놈들을 막아! 움직이라고!"

"포탑을 위하여!"

"수적으로 불리해!"


"함께. 우린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사는 거야."

"난 층계를 지킬 부대를 준비하겠어. 당분간이라도 놈들을 저지할 수 있겠지."

"바젤이 가디언들을 수리하는 중이야. 엘루네가 준비하는 건 말이지―"

"너무 심각할 필요없어. 저 괴물들이 지나가기를 기다리자고. 아비돈께서 허락하시지 않―"


"우리는 포탑에 자신을 오롯이 바치겠습니다."

"우리의 가장 좋은 갑옷을 가져와. 열기를 버텨내야 하니까!"


대체 무엇이 이 강인한 드워프들을 몰살시킨 걸까요? 포탑의 거대하게 육중한 벽이 마치 합판인양 부스러져 있고, 드워프들의 강철보다 강한 갑옷들이 어린아이의 장난감처럼 찢겨있습니다. 이 침입자들의 정체는 하얀 산맥 Part2에서 직접 목도할 수 있습니다. 결국 드워프들은 큰 결심을 합니다.


"엘루네, 우린 하얀 대장간에 이렇게 많은 정수를 주입한 적이 없었소. 그건―"

"아비돈께서 우리에게 도구를 주셨어요, 바젤. 우린 그걸 작동시켜야 합니다."


드디어 하얀 대장간에 도착했습니다. 드워프들의 지도자들은 이곳에서 최후 항전을 하고 자신들의 영혼을 하얀 대장간에 봉인시켰습니다. 


"주 아비돈이시여, 우리의 손을 인도하시고 우리의 심장을 견고하게 하소서. 우리에게 당신의 대장간의 자비를 베푸소서..."


하얀 대장간을 다시 가동시키면 가디언의 영혼들이 등장하고 최후의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가디언들을 모두 제압하면 드워프 지도자 셋의 영혼과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멈춰라, 약탈자! 우리의 몸은 이미 흙이 되었는데 ― 꼭 신성한 땅을 또 다른 폭력으로 더렵혀야겠나?"


이들은 자신들이 죽었고 포탑이 폐허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처음에는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나 곧 사태를 파악합니다.


"...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


기억이 모두 되돌아온 지도자는 사건의 진실을 알려줍니다.


"정말 이상했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들이닥쳤거든."

"그런 건 처음 봤어! 오우거보다 두 배나 크고, 두려움이란 게 없었지. 놈들은―"

"눈이 없었어. 그런데도 우리가 피 흘려 싸우든, 혹은 저 깊이 숨든, 끊임없이 공격하더군."

"일종의 메그폴크였는데, 우리가 본 중 가장 컸지. 가까이 갔다가 살아남은 자는 아무도 없었어."

"놈들은 비정상적일 정도로 집요했지."

"이유도 말하지 않고 다짜고짜 공격하더군. 다만 대체 얼마나 강력한 와일더길래 이런 곳에서조차 살아남은 건지 의문일 뿐이었어."


"천벌을 받은 거야. 아비돈의 선물인 이 하얀 대장간으로 우리의 탐욕과 허영심을 채운 대가라고."

"우린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을 때까지 후퇴했어. 그때까지 살아남은 자들은 여기로 오게 되었고."

"여기엔, 아비돈이 우리에게 남긴 구원이 있었다."

"하얀 대장간이지. 그걸로 우리 대장장이들이 우리 몸에서 영혼을 끌어내 두르간의 포탑의 돌 속에 보존했거든."

"끔찍하고 고통스러웠어. 영혼이 몸에서 뜯겨져 나가고, 전신이 갈갈이 찢어지는 듯한 느낌이었지."

"하지만 덕분에 우린 이렇게 살아남았다."

"덕분에 갇히기도 했지."


그러나 자신들이 어떤 운명에 처해진지 알게된 지도자들은, 이 기나긴 고통보다는 차라리 빠른 죽음을 택할 걸 후회합니다. 저는 그들의 영혼을 두르간의 포탑에서 풀어줄수도, 아니면 계속 하얀 대장간에 묶어 놓아 그들의 기술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도록 강제할 수도 있었습니다. 저는 드래곤라자의 '약속된 휴식'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영혼을 풀어주었습니다. 


이렇게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하얀 산맥 1장'은 마무리됩니다. 도대체 드워프들을 멸망시킨 그 '눈 없는 괴물'들은 무엇일까요? 하얀 산맥 2장에서 계속하겠습니다.


* 위 스토리 영상 요약. https://youtu.be/giP7ii56010


다음 글: [모험러]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하얀 산맥 Part2 메인 스토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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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험러의 어드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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